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가 1조 원 규모의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경위를 놓고,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이끈 하나은행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천대유가 막대한 배당금을 챙긴 이면에 하나은행의 책임이 작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, 하나은행과 김정태 회장 고발 움직임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문제 취재한 양시창 기자와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양 기자, 어서 오십시오. <br /> <br />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는 그동안 언론 보도가 많았습니다만, 오늘은 하나은행의 책임 문제를 짚어보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말씀대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, 사업 공모 절차를 진행한 성남도시개발공사, <br /> <br />공모에 뛰어든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 대한 의혹은 많이 제기되고, 검찰 수사도 여기에 집중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하나은행은 검찰 수사나 언론의 주목도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게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금융 전문가들은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이끈 하나은행도 결코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배경을 좀 설명하면, 대장동 개발사업권을 따낸 성남의뜰 컨소시엄은 3개의 축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남의뜰이 발행한 주식 백만 주 중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만 1주, 그리고 하나은행을 주관 금융사로 하는 컨소시엄이 43만 주,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가 7만 주에서 한 주 모자란 6만9천999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등기부등본상 임원진을 보면, 화천대유 측 인사인 고 모 씨가 성남의뜰 대표이사로 돼 있고요. <br /> <br />비상무이사로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 이 모 씨, 또 하나은행 관계자 최 모 씨까지 각 한 명씩 3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배당 금액을 보면요, 성남도시개발공사가 1천8백22억 원, 화천대유는 4천41억 원인데, 하나은행은 32억2천여만 원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물론 주관 금융사 수수료로 300억 원 정도를 받았지만, 그걸 고려해도 배당액이 턱없이 적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결과가 나온 건, 초과이익을 보통주에 배당한다는 내용, 즉 화천대유가 다 가져가도록 한다는 조항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설계에 대해 하나은행이 아무 문제 제기 없이 동의했다는 점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게 금융 전문가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금융 전문가 : 하나은행 같은 경우에는 예금자의 돈으로 투자한 것인데 그러면 이익이 많이 나면 이 이익을 다시 최대한 환수를 해서 주주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시창 (ysc0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2119273851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